디-워

이무기가 여의주를 입에 물면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한다는 한국 전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민 SF영화다. 이무기는 선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가 있고 여의주를 품고 태어난 사람이 20살이 될 때 이무기가 여의주를 차지하여 하늘로 승천한다. 하지만 악한 이무기가 여의주를 차지하면 어둠의 세상으로 바뀌게 된다. 조선 초 악한 이무기가 여의주를 차지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하였고 500년 후 미국 LA에서 다시 여의주를 품고 태어난 새라를 악한 이무기가 차지하려고 하고 이를 지키는 용사와의 대결이 나타난다. 결국 선한 이무기가 여의주를 품고 용이 되어 악한 이무기를 쓰러뜨리고 하늘로 승천하고 영화는 끝나게 된다.

 
 

이 영화는 빈약한 스토리지만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CG 영상을 보여준 선구자적인 작품이다. 스토리를 중시하는 영화인들은 엔터테인먼트 영화인 디-워를 평가절하하고 심형래 감독도 충무로의 도움 없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.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특수효과에 있어서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진보한 영상을 보여주었고 앞으로 한국 영화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. 이제 한국 영화도 특수효과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국제 영화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심형래 감독의 독자적인 기술을 습득해야 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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